도심공항터미널 이용시 적용되던 공항이용료 할인폭이 내달 1일부터 50%에서 30%로 축소된다 건설교통부는 "김포공항의 시설 부족으로 도입된 공항이용료 할인제도를 폐지하되 기존시설에 대해서는 2004년 5월 1일까지 한시적으로 할인폭을 줄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만5천원의 국제선 공항이용료를 7천500원 할인받았던 김포공항터미널과 삼성동터미널 이용승객은 내달부터 할인폭 축소로 1만원을 내야 하며 국내선공항이용료의 할인폭도 1천500원에서 1천원으로 줄어 2천원을 내야 한다. 건교부는 김포공항터미널과 삼성동터미널에 대한 할인혜택은 기득권 보호차원에서 시설임대기간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지키로 했으나 신설 공항터미널은 혜택에서제외된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내주중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항시설관리규칙 개정안을 마련, 관보에게재할 방침이다. 공항이용료 할인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연간 30억원의 수입 손실을 보아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