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 수급정책에 반발해 임용고사 거부를 결의했던 전국 11개 교대 중 인천과 광주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교대가 임용고사 거부 결정을 철회했다. 전국교육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장 김구현)는 6일 "임용고사 거부투쟁이 전체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위험과 피해를 줄이고자 전국 교대별로 논의한 끝에 인천과 광주교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교대가 먼저 임용고사 거부결정을 철회하고 학교별로 시험원서를 접수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천과 광주교대도 임용고사 원서접수 마감일인 이날중으로 4학년 학생대표 회의나 총회 등을 통해 원서접수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교대협은 "임용고사 원서접수가 곧 투쟁을 접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교육부의 졸속적인 교육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며 "7일과 8일 다시 상경투쟁을 계획하는 한편 전 학년 유급투쟁도 전개할 방침"이라고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