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2005년까지 대부분 뉴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약 2억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 언론.과학기술 발전 심포지엄'에서 4년후에는 중국이 인터넷 접속 PC 4천만대, 인터넷 사용자 2억명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장춘장(張春江) 중국 국무원 신식산업부(信息産業部) 부부장은 현재 중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얻는 정보의 60% 이상은 뉴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향후 10-20년내에 인터넷 뉴스 매체들이 선호도 면에서 TV나 라디오, 신문 등을 추월할 것이라는데 참석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인터넷 사용자의 급증이 '해로운 정보'에 대한 접근이라는 문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는 많은 외국 웹사이트, 특히 뉴스 사이트에 대한 접근을 막는 한편 국내 사이트의 내용도 감시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OPEC) 정상회의동안 국제 뉴스 사이트에 대한 방화벽을 제거했으나 회의후 곧바로 방화벽을 재가동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99년말 890만명이었으나 1년6개월만인 올 6월에는 2천650만명으로 급증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