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연기금의 여유자금 운용을 담당할 5조원규모의 연기금 통합펀드(투자풀)운영기관이 선정돼 이르면 이달중 펀드가 가동된다. 기획예산처는 5일 통합펀드의 주간운용사로 삼성투신운용, 판매사로 삼성증권을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3천억원 규모의 개별펀드중 MMF(머니마켓펀드)운용사로는 대한.한국.현대.LG투신운용, 채권형펀드 운용사로는 교보.대한.미래에셋.주은.한화.LG투신운용, 채권혼합형펀드운용사로는 동원BNP.미래에셋.제일.한국.현대투신운용 등이 선정됐다. 이와함께 일반사무수탁사로 에이엠텍코리아, 보관수탁사로 조흥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기획예산처는 민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투자풀운영기관선정위원회 주관으로참여를 신청한 83개사에 대해 계량평가와 면접심사를 통해 운용기관을 선정했다. 선정위원회(위원장 조성일 중앙대 국제대학원장)는 "펀드 규모 등을 감안해 수수료 보다는 영업실적으로 능력이 검증된 회사를 우선 선정했다"면서 "운영기관을대상으로 매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재선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밝혔다. 기획예산처는 이달중 개별 연기금과 운영기관간 계약체결을 위한 투자풀 운용약관을 마련, 연내에 펀드 투자가 시작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투자풀 운용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대폭 확대될 경우 추가로 운영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