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각료를 포함해 2천여명의 반전 시위대가 4일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도심을 행진했다고 영국 P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시위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에 반대하기 위해 조직됐으며전직각료로 야당인 아일랜드노동당의 원로인 마이클 히긴스씨를 비롯해 녹색사회당대표들도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단체인 아일랜드반전운동의 로리 헌씨는 아일랜드 정부가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의 위치를 활용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습을 반대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은 테러와의 전쟁 뿐만 아니라 석유가많이 나는 지역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