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10월 이후 쓰쓰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야외 활동시 가급적 긴소매 상의와 긴바지를 입어 진드기 등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풀숲에 앉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2일 당부했다. 발열성 질환은 주로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하는데 10월말 현재 쓰쓰가무시증 893명,신증후군출혈열 148명,렙토스피라증 6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건원은 덧붙였다. 특히 쓰쓰가무시증의 경우 10월초 이후 충남,전북,경남 등 지역에서 40대 농어민이나 주부층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보건원은 강조했다. 쓰쓰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외출후 피부에 물린 자국이 있고 두통, 고열, 발진, 결막충혈 등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보건원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che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