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들은 미국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여파로 고층빌딩 입주를 피하고 중심 상업가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부동산 컨설턴트 업체인 존스 랑 라살이 1일 밝혔다. 존스 랑 라살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사무실 이전 추세는 테러 사건에 따른 충격외에도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에 따른 불필요한 경비 절감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스 랑 라살은 기업 입주자들이 테러 사건 이후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으며 안전 문제외에 다른 사안에 대한 결정은 미루는 추세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전세계적인 경제 침체가 기업체 사무실 이주 등 부동산 자산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데 주요 원인이 되고있으며 안전 문제도 고려 대상에 들어가기시작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 아시아 기업체들에 고층빌딩은 인기가 높았으나 테러 공격 이후에는 되도록 높은 층에 사무실을 얻으려는 경쟁이 예전처럼 그렇게 치열하지 않다"고 말하고 교외지역의 낮은 임대료 등 장점도 사무실 이전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업체들은 화재,자연 재난에 대비해 수립된 재난 대비책도 대대적으로 정비, 내용도 수정, 위험한 물질을 이용한 테러 행위에 대한 대책을 포함시키고있다고 한 기술 컨설턴트 업체는 설명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