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선들의 올해 남쿠릴 수역(북방4도)꽁치잡이가 모두 끝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부터 남쿠릴 수역에서 2차 조업에 들어갔던 우리나라 꽁치 봉수망어선 7척이 최근 조업을 무사히 마치고 모두 부산항으로 귀항했다"면서 "이로써 우리나라 어선의 올해 남쿠릴 수역 꽁치잡이는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8월1일부터 남쿠릴수역 꽁치 조업에 들어간 우리 어선들은 그동안 전체 어획쿼터(1만5천t)의 99.8%인 1만4천964t을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 어선들은 당초 남쿠릴 수역에 이어 산리쿠(三陸) 수역에서 조업을 계속할예정이었으나 일본이 어업허가장을 내주지 않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내년에도 남쿠릴 수역 꽁치조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는 한편 경제성 있는 대체어장을 찾는데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