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광모듈을 생산하는 업체다. 광모듈은 광중계시스템 장비에 입력된 기지국의 전기적 신호를 광신호로 또는 광신호를 전기적 신호로 전환하는 장치다. 이 회사의 이동통신 광모듈은 일반 광송수신 모듈에 비해 통화품질과 전송속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영텔레콤은 광모듈의 핵심 부품인 LD(광발생반도체소자)와 PD(광수신반도체소자)를 중국에 세운 합작법인에서 조달하고 있다. 이 에따라 다른 회사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유가증권신고서는 다른 종류의 부품에 대해서는 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투자자유의사항으로 지적하고 있다. 실례로 원재료의 매입액의 43%(지난해말 기준)정도를 차지하는 레이저다이오드는 일본의 미쓰비시로부터 구입되고 있다. 원재료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단가 상승과 제품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원재료 수입비중이 70%를 넘어 환율변동위험에 노출돼 있는 점도 유의사항으로 꼽힌다. 정홍기 사장외 특수관계인 3명의 지분율이 44.7%에 달한다. 동양6호 등 벤처금융 6개사의 지분중 일부(19.3%)는 등록후 3개월간 보호예수된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