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은 올해말까지 채무조정을 끝내고 화의상태를 벗어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동신은 화의탈피 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최근 2억4천만달러 규모의 중국 올림픽주변시설 공사에 참여하기로 한 점이 채무조정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신은 지난 24일 홍콩의 중국개발.투자 기업(CDIC)사와 베이징 올림픽경기장 주변시설 공사를 함께 수행하기 위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향후 이익금의 45%를 받기로 합의했었다. 이번 공사는 CDIC사가 3개의 중국 정부산하기관으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베이징올림픽 워터게임빌라 신축(1억900만달러), 베이징 카오양 센츄리 플라자 신축(1억3천만달러),레지덴샬 타워 신축(865만달러) 등 3가지라고 동신은 밝혔다. 동신은 다음달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받은 뒤 공사에 착수해 2003년 하반기까지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