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달러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달러가치는 23일 도쿄시장에서 엔화에 대해 전날보다 1엔가량 높은 달러당 1백22.65엔까지 급등, 지난 8월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달러가치는 한달 사이에 7엔(6%)이나 올랐다. 달러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급상승, 이날 한때 6주만의 최고치인 유로당 0.8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달러는 9.11 테러사태로 지난달에 유로당 0.93달러까지 떨어졌었다. 시장관계자들은 "금리인하및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내년에 미 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제자금이 미국 주식과 국채 등 달러화표시 금융자산으로 몰리자 달러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