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학모씨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여운환씨와는 특별한 관계가 아니며 김홍일 의원에게 인사·이권 청탁을 한적이 없다"고 말했다. ―인사청탁 주장이 있는데. "김 의원과는 우정의 관계다. 철저히 교육을 받은 사람인데 누가 부탁한다고 들어주겠나. 이런 소문이 난 것은 여운환씨가 호텔 채무문제로 시끄러운 터에 김 의원이 있는 곳에 가 오해를 산 것 같다" ―제주도에서 김 의원, 여씨와 3자 회동을 했다는 주장도 있다. "세 사람이 만났다는 것은 음해다. 여러 사람이 같이 있었다. 김 의원과 제주도에 휴가차 갔는데 여씨가 호텔로 찾아와 김 의원에게 '가까운 후배'라고 소개해 줬다" ―권노갑 고문과의 관계는. "목포상고 동문이다. 정권교체 후에는 고교행사때나 잠깐 만나 인사하는 정도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