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3/4분기 매출액이 5,5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5,310억원으로 99.6% 늘었으며 순손실은 1조6,200억원으로 4.5% 확대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77.6% 감소했으며 영업손익과 손익은 각각 6,456억원, 658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19일 하이닉스는 "반도체 경기 부진 및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D램 가격이 약세를 지속했고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3분기중에도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재고평가손실 등 비현금성 손실항목을 영업외비용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3분기의 순영업외비용은 1조860억원이며 순이자비용 2,030억원, 재고자산평가손실 2,690억원, 대손상각비가 5,460억원 등이 포함됐다. 대손상각비는 해외 현지법인의 미수금 중 단기간내 회수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일부 금액을 대손처리한 것이라고 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8,400억원으로 현금 및 현금등가물 4,650억원과 단기금융상품 3,750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본사기준 현금성자산은 현금과 현금등가물 1,000억원과 단기금융상품 3740억원 등을 포함해 4,740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