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3번이상 라운드" 37%최다..한경.SBS44골프박람회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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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골퍼(아마추어)들은 월 평균 3회 이상 라운드를 하며 한 라운드 때 소요되는 경비는 20만원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프클럽은 아직도 외국의 유명브랜드를 선호하고 국산 클럽에 대해서는 '품질은 괜찮으나 개선할 점이 많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같은 내용은 한국경제신문사와 SBS골프채널이 지난 9월20∼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연 골프박람회 때 입장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 설문조사에는 모두 2천81명(남자 1천6백56명,여자 4백25명)이 응했다.
◇용품
응답자들이 사용 중인 골프장비는 골프화를 제외하곤 외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36.1%),혼마(17.6%),S야드(7.1%),테일러메이드(6.6%),미즈노(2.9%) 순으로 1∼5위가 모두 외제였다.
국산은 랭스필드(2.4%)와 맥켄리(2.3%)가 6,7위에 올랐다.
아이언 역시 캘러웨이 혼마 미즈노 핑 테일러메이드 순이었다.
퍼터는 핑 오딧세이 혼마 타이틀리스트 네버컴프로마이즈 순으로 좋아했다.
아이언과 퍼터 부문에서 랭스필드와 맥켄리 제품은 각각 7,10위에 랭크됐다.
골프화는 국산 잔디로가 사용비율 28.0%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그 다음은 나이키 풋조이였으며 국산 금강과 마스터스 에버그린이 각각 4,5,8위에 올랐다.
볼 역시 외제 선호도가 높았다.
던롭이 20.7%로 가장 높았으며 타이틀리스트가 그 뒤를 이었다.
국산 팬텀은 사용률 7.8%로 3위,빅야드와 볼빅은 나란히 6.5%로 5위를 차지했다.
국산클럽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42.3%가 '기술은 있으나 개선점이 많다'고 대답,아직도 국산클럽이 외제에 비해 뒤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외제에 비해 손색이 없다'는 29.8%,'외제에 비해 품질이 낮다'는 21.2%,'외제보다 우수하다'는 2.4%였다.
◇라운드
골퍼들은 부킹을 어떻게 하는가.
부킹권이 있는 회원과 동반하는 경우가 49.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다음은 회원권 보유(27.8%),타인에게 부탁(11.7%),기타(9.1%),브로커를 통해(1.4%) 순이었다.
회원권 유무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63.8%가 '없다'고 대답했다.
보유자들은 1개가 26.4%로 가장 많았으며 2개(7.8%) 3개 이상(2.0%) 순이었다.
보유자들은 부킹률에 대해 '보통'(44%) '잘되는 편'(33%) '안되는 편'(23%) 순으로 응답했다.
월 평균 라운드 횟수는 3회 이상이 37.0%로 가장 높았다.
라운드당 경비는 20만원대가 71.3%로 가장 많았다.
30만원대는 22.0%였고 40만∼50만원을 쓰는 골퍼들도 5.8%에 달했다.
연습 횟수는 주 1∼2회가 35.0%로 가장 많았고 주 3∼4회(33.2%) 매일(17.0%) 순이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