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감사원장들의 모임인 '세계 감사원장회의(INTOSAI)' 제17차 총회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감사원이 18일 밝혔다. 153개 회원국 감사원장 및 국제기구 대표 487명이 참가, INTOSAI 역사상 최대규모가 될 이번 회의는 '국제기구 및 초국가적 기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행정과정부개혁에 대한 감사원의 기여' 등을 주제로 열리며 회의 마지막날인 27일에는 토의결과를 토대로 권고문 형태의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세계 17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의장국으로선출돼 향후 3년간 활동하고 이후 6년간은 이사국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게된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INTOSAI는 세계 최고감사기구의 대표들이 모여 감사지식, 정보 및 경험을 상호교환함으로써 국가감사 업무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조직된 독립적이고비정치적인 국제기구로 지난 1953년 쿠바의 아바나에서 제1회 총회를 개최, 창립됐다. 우리나라는 지난 65년 제5차 이스라엘 총회시 가입한 이래 98년 제16차 우루과이 총회에서 제1부의장국으로 선출돼 활동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