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의 3·4분기까지 실적이 작년 온기 실적을 넘어섰다. 국민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해 49%,인천정유에 대해서 1백%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는 등 연말까지 부실여신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부담이 작기 때문에 1조원 이상의 순이익 달성도 바라볼 수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7일 "3·4분기까지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이 1조7천9백억원,당기순이익이 8천6백30억원을 기록해 작년 온기 실적을 초과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조7천8백61억원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과 7천1백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올 3·4분기까지의 충당금 적립 전 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9%와 64.0% 늘어난 것이며 시중은행 최고이자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신경제연구소 한정태 연구위원은 "국민은행이 지난 8월부터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해 49%의 충당금을 적립해 담보를 제외한 순신용 대비 충당금 적립비율이 이미 73.9%에 달한다"며 "연말 결산에 가서도 하이닉스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로먼스미스바니(SSB)도 이날 "신용카드를 포함한 소비자 대출의 지속적인 증가와 작년보다 높아진 예대비율,예대금리차 확대에 따라 5개 우량 은행들(국민 주택 신한 하나 한미)의 순이자 마진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국민 주택은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