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KE 2001 서울총회] (이틀째) '김대통령 영상메시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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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의 개막을 축하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 고국을 찾아오신 동포 기업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테러사건과 이번 반(反)테러 전쟁의 여파가 어디에까지 미칠지 한치 앞이 안보이는 상황입니다.
이제 막 도약기에 접어든 우리 벤처업계로서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지혜를 모아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21세기 지식경제강국을 실현하여 세계 일류국가가 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조상들이 물려주신 훌륭한 지식기반과 높은 교육열,그리고 문화창조력이 있습니다.
모험심도 뛰어납니다.
이 모두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앞서갈 수 있는 참으로 소중한 자산들입니다.
작년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이후 우리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특히 앞으로 경의선이 개통돼 남북간 철도가 연결되면 한국이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물류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무역 금융 보험 생산 등 경제 전반에 걸쳐 큰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되고,벤처기업인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대에는 어디에 사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세계를 상대로,세계 일등상품과 일등서비스를 만들어내야 살아남는 시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자리의 의미는 더욱 각별합니다.
같은 핏줄을 나눈 우리 기업인들이 서로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쳐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자신과 조국의 발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의 선도적인 노력에 깊이 감사드리며,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