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20선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12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미 뉴욕증시 폭등에 힘입어 9.01포인트 급등한 526.06으로 장을 출발했으나 520선에 저항을 받아 오전 10시34분 현재 3.82포인트(0.7%) 오른 520.8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미 증시에서 반도체주식이 선전한 것을 고려해 전기전자주 위주로 498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차익실현을 하며 367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개인도 6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낙폭과대와 최근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2.57% 뛰었고 기술주 강세로 전기전자주가 2.63% 상승했으나 최근 강세였던 통신주는 0.3% 내렸고 배당주로 주목받았던 전기가스주도 1.46% 떨어졌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3.5%나 오르며 거래일수 14일만에 167만원대에 올라섰고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은 강보합, 한국통신공사와 한국전력은 약보합이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해 519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종목 없이 229개로 오른종목 수가 두배이상 많았으며 거래량은 2억1천190만주, 거래대금은 6천498억원이다. 굿모닝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투자자들이 지수가 520선을 넘으려면 실적회복 등의 추가상승 재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미 증시에서 주목받고있는 기술주에 대한 관심은 좀 더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