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내 세계 50여곳에 INKE(한민족 글로벌 벤처 네트워크) 지부가 설립된다. 이들 지부는 벤처의 글로벌화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된다. 국내외 한민족 벤처기업을 끈으로 묶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INKE 2001' 총회가 1천여명의 벤처관련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11일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선 오는 2004년까지 세계 주요도시에 INKE 지부 50여개를 설립키로 했다. 주요 국가나 도시는 미국의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브라질 영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다롄, 일본 도쿄, 호주, 캐나다 토론토 등이다. 김형순 INKE 의장은 "이미 지부 신청을 한 곳만 약 20곳에 이른다"며 "3년내 50여곳에 지부를 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INKE지부는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정보교류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11일 저녁 환영리셉션에서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INKE가 추구하는 한민족 벤처기업간 네트워크화와 세계화는 벤처 위기를 돌파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INKE 대회가 전세계 한민족 첨단 벤처기업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글로벌 경제에서 한민족의 역량을 극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엔 김만기 호주 SMI그룹 회장, 레이몬드 강 미국 프로디지벤처 사장 등 해외 벤처기업인 2백여명과 국내 벤처기업가 4백여명, 정부 및 학계, 대기업, 경제단체, 언론계 관계자 4백여명이 참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