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폭락, 신도시는 오름세지속 고공행진을 계속해오던 서울지역 경매아파트 평균낙찰가율이 드디어 폭락했다. 경매부동산정보제공업체 엠테크(moneytechi.com)에 따르면 9월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2.22%를 나타내 8월 90.3% 대비 9.08%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서울 아파트 평균낙찰가율 최저기록인 지난 1월 81.11%보다 불과 0.11% 높은 수치이다. 이번 낙찰가율 폭락은 경매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엠테크 신태수 대표는 "미국 테러공격여파가 경매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부인할 수 없으나,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더 이상 수익을 기대할 수 없을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린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신도시 아파트들이 속한 경기지역과 인천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에 이어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인천 아파트의 경우 평균낙찰가율이 전월(97.62%)대비 1.93%오른 99.55%를 기록해 100%에 육박하는 과열양상을 보였다. 경기지역의 경우 전월(86.22%)대비 2.88% 오른 89.1%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서울포함)에서 경매진행된 물건은 총 10,345건으로 8월대비 1천4백65건 줄어들었으며 이중 27.73%가 낙찰되어 새 주인을 찾았다. 경매물건에 응찰한 사람은 총 11,729명으로 평균2.68: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종별은 인천지역의 근린주택으로 평균 6.96:1의 입찰경쟁률을 나타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