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 로키스의 에이스 마이크 햄튼(29)이 상대투수에게 보복성 빈볼을 던져 5게임 출장정지 당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7회말 타석에 오른 상대 선발 랜디 존슨(38)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햄튼에게 5경기 출장을 정지시켰다. 햄튼은 지난 18일 경기에서 소속팀의 래리 워커에게 몸 맞는 공을 던져 3게임결장하는 부상을 입힌 존슨이 3일에도 1회초 워커에게 또 몸 맞는 공을 던지자 이에보복하기 위해 빈볼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햄튼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4일부터 출장할수 없어 올시즌 남은 경기 등판이 불가능하게 됐다. 이와 관련, 햄튼은 "존슨이 우리 팀의 선수에게 연거푸 2번 몸 맞는 공을 던져우리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불가피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