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달 4일부터 한은금융망(BOK-Wire)과 증권예탁원 전산 시스템을 연결해 결제하는 '증권대금 동시결제' 방식을 기관간주식결제에도 확대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기관을 통해 거래해야하는 외국인들은 주식의 현물 보유 또는 대금 입금과정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히 이뤄지는 효과를 본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기관 거래는 주식거래 대금의 입금, 주식이체, 대금 지급 등 3단계의 절차를 거치면서 단계별 확인 작업이 이뤄져 다소 늦어질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동시결제로 결제 과정이 1단계로 줄어 결제가 신속히 이뤄진다고 한은은 말했다. 8월말 현재 회원 증권사 51개를 포함, 기관투자가, 보관기관 등 80개 기관이 이번 확대적용의 혜택을 볼 것이라고 한은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