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 보다 2.9% 상승했다. 고물가를 이끌었던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폭이 축소되며 3개월 만에 2%대 상승률로 내려앉았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 보다 2.9%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선 변동이 없었다.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 2.8%를 기록한 뒤 2월과 3월 모두 3.1%를 찍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4월 물가는 가공식품 석유류에서 상승폭이 소폭 확대했다"며 "하지만 농축산물 개인서비스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월보다 상승률이 0.2%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