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4.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가장 많은 삼진을 뽑았으나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김선우는 24일(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로 2실점했다. 보스턴은 이날 6-12로 졌고 올시즌 승리없이 1패만 기록중인 김선우는 방어율 5.17을 기록했다. 김선우는 보스턴이 1-6으로 뒤진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선발 노모 히데오를 구원등판했다. 급하게 마운드에 올라 몸이 덜 풀린 김선우는 첫 타자 셰인 할터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신인 에릭 먼선에게 주자일소 3타점 2루타를 두들겨 맞아 1-1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김은 계속된 무사 2루에서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김선우는 5회에는 2안타와 폭투로 1점을 헌납했으나 6회와 7회는 무실점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보스턴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