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판교∼성남간 4.9㎞ 구간이 21일 오후 3시부터 왕복 8차로로 확장,개통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공사중인 외곽순환로 판교∼퇴계원간 28.2㎞ 구간중 교통 지체가 심한 이 구간 공사를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이 날자로 완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측이 지역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피식대학'은 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메이드인 경상도, 경북 영양편'과 관련해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문제의 영상은 지난 11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로,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경북 영양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이 과정에서 여러 차례 지역을 비하하는 거친 언사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같다",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한 제과점의 블루베리 젤리를 맛본 뒤 "젤리가 할매 맛이다. 내가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 한 백반집에서도 "메뉴가 너무 솔직히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내가 봤을 때 메뉴는 의미가 없고 그냥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몇 숟가락 먹자마자 바로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아까 그 햄버거가 천상 꿀맛일 것"이라며 비난했다.이에 식당 주인은 물론, 한국전력 영양지사장과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던 바다. 그러나 논란이 거세지는 와중에도 '피식대학' 측이 입장을 밝히기 않아 비판 여론이 가중됐던 바다.먼저 '피식대학' 측은 입장 발표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여러분께서 질책해 주시는 부분들에 대해 반성의 자세로 모든 댓글을 삭제 없이 읽어봤다. 신속한 사과가 중요함을 잘 알고 있었으나, 이번 일과 관련한 당사자 분들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직접 드리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고, 또한 충분한 반성이 동반되지 않는 사과문을 통해 저희
지난달 한 유명 무속인이 사기죄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2020년 항공사 승무원 A씨에게 "엄마에게 상문살(죽은 사람 몸에서 나오는 귀신의 기운)이 끼었다. 당장 굿을 하지 않으면 엄마가 죽는다"며 3차례에 걸쳐 3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다. 그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A씨와 같은 점사(占辭) 고객을 끌어모았다. 최근 무속인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인기다. 주로 연예인 사주를 풀어보거나 무속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공개하며 주목을 끌기 때문이다. 다만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이른바 '사이비 무속인'마저 유튜브 채널을 홍보 수단으로 삼아 무속 행위를 일삼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실제로 현재 유튜브에는 'OO도령', 'OO아씨' 등 이름으로 수십 개의 무속인 채널이 존재한다. 영상 조회수는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십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채널 다수는 전화번호, 주소 등을 써넣어 놓고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문제는 이들 중 과연 누가 정식 허가를 받은 무속인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무속인이 정식으로 무속 행위를 하기 위해선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한 한국민속문화삼족오연합회에 등록해야 한다. 또 국세청에도 '점술업'으로 개인 사업자 등록을 마쳐야 무속 행위로 영리 활동이 가능하다. 이 두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통상 정식 무속인으로 여겨진다.그러나 유튜브를 통해 유명세를 치른 사이비 무속인들은 이 과정 중 일부가 누락된 경우가 많다. 최태완 한국민속문화삼족오연합회 이사장은 "물론 온라인으로 자신을 홍보하는 무속인들 모두가 가짜라고 보긴 어렵다&qu
뺑소니 혐의로 입건된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 사건 당일 김씨의 새로운 음주 정황이 포착됐다.18일 서울 강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사고를 내기 전 유흥주점 방문에 앞서 일행들과 함께 강남구 신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주류를 곁들인 식사를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6시께 일행 6명과 차량 3대를 나눠타고 음식점을 찾았다. 일행 중에는 김씨와 함께 유흥주점을 찾았던 유명 래퍼 A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 일행은 식사를 하면서 소주 5병, 음료수 3병 등을 주문해 나눠 먹고 약 1시간 30분 뒤에 식당을 떠났다. 다만 룸 안에서 식사했기에 김씨의 음주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이후 김씨는 강남구 청담동 유흥주점에 들렀다가 오후 10시50분께 대리기사를 불러 자택으로 갔다. 집에 도착한 후 김씨는 다시 벤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고 나와 오후 11시40분께 압구정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김씨는 현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더불어 경찰은 김씨가 뺑소니 사고를 낸 이후 소속사 관계자들이 증거 인멸 등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정황을 포착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혐의 등을 적용해 수사중이다.경찰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사고 전 음주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김씨의 소변 감정 결과도 통보받았다.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