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하나로통신 가입자에게 5백만원까지 무보증으로 빌려주는 "하나포스론"을 20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하나로통신 회원들의 가입기간및 통신요금 납부실적을 신용으로 간주하는 무보증 신용대출이다. 대출대상은 6개월이상 가입하고 최근 6개월동안 요금 미납으로 사용정지를 당한 적이 없는 하나로통신 회원으로서 연간 소득이 1천만원이상 또는 재산세 납부실적이 7만원 이상인 사람이다. 서울은행은 현재 1백40여만명인 하나로통신 회원중 96만명이 이번 대출의 주요고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연10.5%(보증보험료 1.3% 별도)이며 인터넷뱅킹 가입고객은 10.25%가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 상품은 또 대출계좌와 연결돼 발행하는 송금수수료와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가 면제된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일선 영업점의 대리 과장인 PB들이 전결권을 갖고 고객이 신청 즉시 대출을 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출여부는 서울은행 홈페이지(www.seoulbank.co.kr)와 텔레뱅킹(1588-3651) 또는 하나로통신 홈페이지(www.hannet.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