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신용카드 할부금 등 가계신용 잔액이 지난 6월말 현재 처음으로 가구당 2천만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은 19일 "2.4분기 가계신용 동향" 자료에서 가계신용 잔액이 2.4분기 19조7천4백1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증가액(9조3천2백46억원)의 2배를 웃도는 것이며 분기 단위로 사상 최대 증가폭이다. 6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전년동기대비 24.0% 증가한 2백96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가구당 가계신용 잔액도 3월말 1천9백30만원에서 6월말엔 2천70만원으로 늘어났다. 한은은 2.4분기중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인하경쟁,카드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 확대,민간소비의 견조한 증가 등으로 가계신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일반 가계대출이 15조5천3백68억원,판매신용(할부.판매사 및 신용카드)이 4조2천1백32억원 각각 증가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