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미국 연쇄테러 참사 발생 1주일을 맞는 가운데 테러 희생자들을 돕기위한 성금이 미 전역에서 5천5백만 달러나답지했다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18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서 기업 및 개인들이 성금을 보내고 있으며 이 성금을 통해 미국인에 대한 미국인의 사랑이 전달되고 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이보다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말했다.


0...미사일방어(MD)문제 등을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던 미 의회가 18일 정쟁을중지하고 경제 회생 및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예산 지원 등 협력에 나섰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당파를 초월해 경제 회생방안, 대통령의 대(對)테러리즘 전쟁 지원 그리고 항공산업 구제책 등에 대해 집중 논의를 했다.


의원의 이런 모습은 여야를 떠나 적 앞에서 단결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필요를 느끼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당파정치가 계속될 경우, 정치적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0...이란 강경파 자경단원들이 18일 수도 테헤란의 마다르 광장에서 벌어진 미테러 참사 희생자를 위한 촛불 기도회장을 덮쳐 수십 명이 구타당하고 체포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대부분 젊은이들로 구성된 애도자들은 이날 마다르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고 '미국에 애도'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을 시작했으나 자경단원들이 경찰이 지켜보는 가운데 집회장을 급습해 이같은 참극이 빚어졌다.


0...방글라데시는 18일 미국의 대(對)테러리즘 전쟁에 동참하기위해 미국에 자국 영공과 항구를 이용하는 것을 허용했다.


방글라데시 국가고문회의는 이날 미국의 자국 영공 및 항만시설 사용에 동의했으며 외교정책 특별보좌관인 사피 사미는 정부 결정이 남아시아나 자국의 평화 및안정에 해가 되진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0...부시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자회견서 종교전쟁을 의미하는 '크루세이드(crusade)'란 용어를 사용한 데 대해 사과했다고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이 18일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말했던 '크루세이드'는 테러리즘 척결을 위한광의(廣意)의 표현이었다면서 부시 대통령은 이 표현이 일부 국가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테헤란.다카 AP.AFP.dpa=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