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턴스의 애널리스트인 프랭크 루퍼는 유가가 단기적으로상승할 가능성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배럴당 20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퍼는 18일 CNBC와 가진 회견에서 그동안 원유수요가 계속 부진했고 앞으로도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자체적으로설정한 쿼터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OPEC의 쿼터 준수률이 66%에 머물고 있다면서 향후 유가가 배럴당 18달러부근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루퍼는 만약 이라크가 미국과의 군사적인 대치상황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하루 280만배럴의 원유공급이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입해 공급손실분을 보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특별한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