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가 17세이하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8강에 합류했다. 코스타리카는 18일(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말라바에서 열린 예선 D조 2차전에서 아만도 알론소가 두 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파라과이를 3-0으로 물리쳤다. 코스타리카는 알론소가 후반 31분 고대했던 선취골을 터트리자 란달 아소페이파가 추가골(38분)을 넣었고 알론소는 세번째 골(40분)마저 보태 완승했다. 이로써 코스타리카는 2연승하며 최소 조 2위를 확보, 8강진출을 확정지었다. 같은 조의 말리는 바카리 쿨리발리가 전반 38분 터트린 골을 끝까지 지켜 이란을 1-0으로 제압, 8강행 불씨를 살렸다. C조에서는 부르키나파소가 전반 41분 사노우 윌프리에드의 결승골로 강호 스페인을 1-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1차전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와 비겼던 부르키나파소는 승점 4(1승1무)가 돼 8강 진출 가능성이 한껏 높아졌다. 아르헨티나는 오만을 3-0으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포트오브스페인 AP=연합뉴스)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