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신세계의 8월 실적과 관련,주가 상승 모멘텀이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현대는 "신세계가 8월에도 실적호조를 지속했지만 전반적으로 주가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정도는 아니다"면서 "할인점의 경우 기존 점포 매출증가율이 셔틀버스운행 중단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당초 4%대 성장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치"라고 밝혔다. 백화점 부문도 사은행사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보다 부진한 0.3%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당분간 소비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기존 점포 기준 매출 증가세는 전년 대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그러나 신세계의 사업부문이 경기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고 견조한 수익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