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평안남도 개천시에 있는 조양탄광은 주변에 170여㏊의 아카시아숲을 조성, 가축 방목지로 활용하는 등 여러가지 효과를 보고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조양탄광은 주변에 산 처럼 쌓인 `버럭'(채탄때 나오는 돌과 같은 쓸모없는물질)더미에 매년 식수,아카시아숲을 만들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탄광은 50여㏊의 아카시아숲에 수백마리의 염소를 기르는가 하면 사육하고 있는토끼의 사료도 이 숲에서 해결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또 "울창한 아카시아나무림이 조성됨으로써 탄광주변 환경이 좋아졌으며나무에 꽃이 피는 시기에는 꿀도 많이 생산돼 탄부들에게 공급되고 있고 다 큰 나무는 동발(갱목)로도 쓰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기자 jy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