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노동시장의 경색과 미국경제 악화를 알리며 일주일만에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13일 미국 노동부는 9월8일로 끝난 한 주의 신규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1천명이늘어난 43만1천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40만4천명을 크게 뛰어넘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통계치가 뉴욕과 워싱턴이 테러 습격을 받기 전에 조사된 것이지만 지난 7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8월 기업들이 11만3천명에 이르는 근로자들에 대해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4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