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8시 55분께 대구시 북구 산격동 대불공원내 등산로 옆에서 K골프장 상무 이모(45.대구시 북구 산격동)씨가 높이 5m의 참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주민 박모(45.여.주부)씨가 발견, 경찰에신고했다. 박씨는 "아침 산책 도중 이상한 물체가 보여 가보니 남자가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 93년 이후 골프 및 다른 사업을 하다가 실패해 신병을 비관해 왔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이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대구=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