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성장세가 두 달째 둔화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7월중 서비스업 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활동지수는 부가가치 기준으로 작년 7월에 비해 4.7% 증가,6월(5.0%)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서비스업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오름세를 타 5월에는 7.9%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보험업은 작년 7월에 비해 1.1%가 감소,전달(-3.7%)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17.6%와 8.6% 증가했지만 증시 침체에 따른 수수료 수입 부진으로 증권거래업이 44.2%나 위축됐기 때문이다. 도·소매업(3.6→2.0%),숙박·음식점업(7.7→5.9),운수·창고·통신업(12.5→8.7),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업(8.4→6.9%) 등도 성장세가 둔화됐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