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의 감자(자본금 감축)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운동이 전국적으로 조직화되고 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8명의 소액주주들은 지난 8월31일 모임을 갖고 법정소송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감자에 반대하는 소액주주의 전국적인 모임을 만들기 위해 오는 9일 오후3시 서울지하철 8호선 몽천토성역 앞에서 소액주주모임을 갖기로 했다. 소액주주들은 최근 모임에서 감자가 실시될 경우 법정소송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1주라도 감자가 실시될 경우 소액주주 모두가 현대투신에 예치한 돈을 모두 환매키로 의견을 모았다. 대신 감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대투신의 1계좌 더갖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