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솔루션 기업인 휴노테크놀로지(대표 김상균, www.hunno.com)는 `반도체 지문인식 센서를 사용한 지문인식 시스템 및 그 제어방법'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반도체식 지문인식 시스템과 관련된 특허가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휴노테크놀로지는 지난 98년 9월 세계 최초로 반도체 센서를 적용한 지문인식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광학식 시스템에 비해 크기와 가격을 5분의 1 이하로 줄일수 있으며 모듈 자체에 인식.저장.연산에 이르는 모든 알고리듬을 내장해 서버나 PC에 연결하지 않고 단독으로 지문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휴대폰이나 PDA(개인휴대단말기) 등 소형화가 요구되는 모바일 제품에 적합한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휴노테크놀로지 김상균 사장은 "국내에서 반도체 지문인식 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한 기업은 휴노테크놀로지가 유일하며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이번 특허 등록을 기반으로 특정 표준이 자리잡지 못하고 있는 국내외 지문인식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휴노테크놀로지는 또한 99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진행해온 반도체 센서의 국산화도 올해 안에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