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해커에 의해 시작화면이 변조된 홈페이지를 방문할 경우 방문자의 윈도 설정을 변경, PC내에 있는 어떤 프로그램도 실행되지 않게 하는 등의 피해를 주는 '오펜시브(Offensive) 트로이목마'에 대해 29일 예보를 발령했다. 오펜시브 트로이목마는 `JS-OFFENSIVE.A', `HTML/Offensive' 또는 `Trojan.JS.Offensive'로도 불리우며 지난 20일 일본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아직까지 국내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그 파괴력이 높아 일본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정통부는 강조했다. 트로이목마는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장해 프로그램 내에 숨어서 의도하지 않은 기능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오펜시브 트로이목마는 바이러스나 웜과는 달리 스스로 퍼지지는 않지만 감염된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Start!' 버튼이 있는 화면이 뜨고 'Start!'버튼을 누르면 PC내에 있는 모든 프로그램 실행이 안되거나 시스템 종료기능을 없애 정상적으로 종료할 수 없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오펜시브 트로이목마는 특히 일본을 비방하는 내용을 레지스트리에 생성하는 특징이 있다. 오펜시브 트로이목마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를 참고해 패치 파일을 설치해야 하며 시스템이 감염된 경우 응용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으므로 도스모드로 부팅하고 백신을 이용해 치료해야한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