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주(州)에서 최근 발생한폭력사태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9명이 숨졌다고 보안 당국과 현지 주민들이 25일 밝혔다. 경찰 대변인은 전날인 24일 아체 남동부 룸피 마을에서 한 남자와 그의 두 자녀가 괴한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으며 케톨 지구의 한 주택에 수류탄이 투척돼 집안에 있던 10대 소년 두명이 숨지고 8살 난 여동생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분리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는 반군 자유아체운동(GAM)의 소행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아체주의 한 정글에서 정부군과 반군간의 교전이 발생, 정부군이 GAM 소속반군 3명을 사살했다고 현지 군 관리가 밝혔다. 이밖에 40대 여성 한명도 24일 밤 총격으로 인한 부상으로 숨졌다고 병원 관계자들이 전했다. (반다 아체 AF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