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행이 이달말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제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신청을받아 이달말 최종 퇴직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은 1등급부터 6급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1.2등급은 승진후 3∼5년 이상자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직급별 고참 위주로 제한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명퇴자에게는 직급별로 18∼24개월분의 특별 퇴직금이 지급된다. 제일은행은 명예퇴직과 함께 근속 20년.만 50세 이상 중견 직원을 대상으로 퇴직 희망자에게 정년 잔여기간의 25%를 특별 퇴직금으로 지급하는 준정년퇴직제도 실시키로 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은 상위직급이 많은 인력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50명 정도가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