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가 21일 제 11호 태풍 `파북'의 영향권에 본격 진입하는 등 태풍 비상이 걸렸다. 대형 태풍 파북은 시속 20㎞의 느린 속도로 일본 본토에 접근중이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오사카(大阪) 남서쪽 시코쿠(四國) 지방 등이 태풍권에 진입했다. 태풍은 22일 아침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태풍이 일본 본토에 상륙하는 것은 2년만의 일이다. 태풍 파북의 영향으로 산요(山陽)신칸센(新幹線) 운행이 일시 중단되는 등 열차, 항공기, 선박의 결항 등이 잇따르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