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1:00
수정2006.04.02 01:03
프로야구 선수가 오는 11월 대만에서 열리는 월드컵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가 함께 구성한 야구발전위원회는 2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로써 양 기구의 이사회 승인만 거치면 지난 98년 방콕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 이어 사상 3번째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로 이루어진 드림팀Ⅲ가 출범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곧바로 열리고 병역 문제등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적어 이전 드림팀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1월 6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기존의 세계선수권대회가 명칭이 바뀌어 열리는 것으로 한국은 쿠바의 벽을 넘어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야구발전위는 이날 심판 교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프로와 아마추어에서각각 3명씩 참가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