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상반기 지분법평가 순이익은 6천56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6일 12월 결산 상장사 504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분법평가이익은 1조9천934억원, 지분법 평가손실은 1조3천375억원이어서 순이익이 이렇게 계산됐다고 밝혔다. 이 지분법평가순이익 규모는 상장사 반기순이익 전체의 9.95%에 이른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이 4천436억원, 전기통신장비업이 2천26억원의 평가순이익을 각각 냈으나 운수장비업은 2천768억원, 통신업은 2천181억원의 평가손실을 나타냈다. 특히 운수장비업종은 평가손실을 제외하면 반기순이익이 115억원 적자에서 2천653억원 흑자로 전환된다. 지분법평가 손실을 제외할 경우 반기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회사는 금호산업 금호석유 다우기술 동양메이저 메디슨 세양산업 인큐브테크 현대중공업 등 8개사다. 반대로 평가이익을 빼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서는 기업은 대륭정밀 대성산업 대유동국제강 동방 동부제강 두산건설 문배철강 삼성물산 삼성전기 세방기업 SK LGC 등 14개사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