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음달 수출을 줄이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했다. 1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23센트 내린 27.82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9센트 하락한 26.10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원유를 공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다음달부터 일본에 17% 정도 판매를 줄일 것이라고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감축은 유가가 더 내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