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시민중계실은 최근 이동전화 사용자연합회(www.mobileforum.net)와 함께 휴대폰 단말기 8종에 대해 사용자 테스트를 실시한결과 가격 차에 비해 성능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성능, 부가서비스 등을 비교해 자신에게 적합한 단말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민중계실은 말했다. 시민중계실에 따르면 통화성능의 경우 착발신 성공률, 음질 등에서 대부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착발신 성공률은 LG전자 Cyber-1500, 모토롤라 V8260, 삼성전자 SCH-A8800 등이,통화음질은 삼성전자 SCH-A8800, 모토롤라 V8260, SK텔레텍 IM-2100 순으로 높았다. 반면 가격은 6월중순 기준으로 폴더가 33만∼47만원, 플립이 24만∼32만원을 기록해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1.5m 높이에서 낙하 테스트한 결과 대부분의 단말기가 성능 및 외관상 이상이 발생해 충격에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기는 품질보증기간이라 해도 하자 발생시 수리비용을 소비자에게 청구하는경우가 잦으므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시민중계실은 조언했다. 김종남 시민중계실 간사는 "디자인 등을 강조한 고가제품이 많아졌다"며 "적정한 제품가격 책정을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