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회사들이 잇따라 일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견 화장품메이커인 클리오와 도도화장품은 최근 일본내 에이전트 및 전문매장과 독점공급 계약을 맺고 일본시장 공략에 나서 성공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클리오는 요코하마 이세자키 쇼핑몰 중심지에 지난달 28일 1호 매장을 개설,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이섀도를 비롯 색조화장품 전품목을 판매한다. 클리오는 이에 앞서 일본 판매 에이전트인 '스페이스 유라'와 3년간 독점판매 및 공동마케팅 계약을 맺었다. 클리오의 매장은 스페이스 유라가 개장하는 토털 뷰티숍 '눈카'에 숍인숍 형태로 입점했다. 도도화장품은 빨간통 파우더 한 제품으로 일본시장에 진출했다. 이 회사는 일본의 최대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인 이다 료고쿠도와 지난달 16일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말부터 일본 전역 2백50군데 매장에 제품을 공급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