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초부터 시작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감산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한 유가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 에너지정보국(EDA)의 발표를 인용, 10일 보도했다. EDA는 최근 발표한 단기 에너지전망에서 "OPEC가 다음달부터 하루 약 100만배럴을 감산할 경우 생산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수준이 되나 올해는 재고가 충분하기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폭등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상승했던 천연가스 가격도 최근에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관련제품의 가격은 전체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DA는 그러나 "올해 세계 원유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하루 약 1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재고감소와 이로 인한 내년의 가격상승압력이 우려된다"며 "올 연말까지 OPEC가 증산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