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0일 디아이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부진과 하반기 실적개선 역시 불투명함에 따라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을 하향조정하고 중립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연구원은 "디아이의 상반기에 228억원의 매출과 23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3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예상에 미달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1분기 110억원에 달하던 반도체 부문 매출이 2분기에는 40억원으로 63% 급감했다"며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체들의 장비투자 확대가 불투명해 당분간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올 예상 매출액은 424억원으로 작년대비 20% 감소하고 순이익은 53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1,480∼1,55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