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전날 하락세를 끊고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는 개인 매수세로 상승 전환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는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우존스 및 S&P500 지수는 노동생산성 향상 소식에 강세 전환하는 등 주요 지수간 등락이 엇갈렸다. 장 마감 후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시스템즈는 이번 분기에도 매출이 정체하거나 5%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 시장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45포인트, 0.26% 하락한 566.0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1.66으로 전날보다 0.17포인트, 0.24%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뉴욕증시의 반도체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가운데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대형통신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등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국민은행, 주택은행 등 그 동안 반등을 주도했던 은행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등 하락 전환하는 대형주가 늘어나고 있다. 건설업이 2% 이상 급등한 가운데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 순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의 내림폭이 크다. 오른 종목이 363개로 내린 종목 232개를 앞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KTF가 등락 없이 전날 종가에 묶여 있는 가운데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주 위주로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