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無人 판매점포 첫 등장 .. 대구 동촌농협 공항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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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산물 무인 판매점포가 등장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촌농협은 대구공항 정문 앞 공항지소에 농산물 무인 판매 점포를 개설,지난달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고객들은 진열중인 수박 포도 등에서 원하는 것을 고른 뒤 대금을 금고에 직접 넣으면 된다.
판매원이 없는데도 하루 평균 수박만 50통 이상 팔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이 점포는 가격이 비싸면 환불해주고 맛이 없으면 무조건 교환해주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도 구사하고 있다.
이종숙 동촌농협 공항지소장은 "당초 상당한 로스율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며 "그러나 일일 결산결과 판매액이 남는 날도 있을 정도로 고객들이 양심껏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촌농협 공항지소는 무인 점포 개설 이후 농협창구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20%이상 늘어난 점을 중시,무인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의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